세상을 살아가는 거의 모든 사람들은 '행복'을 인생의 목표로 삼습니다. 행복을 위해 돈을 벌고, 일을 하고, 취미를 만듭니다. 그러나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직도 행복하지 않다고 느낍니다. 도대체 왜일까요?
이번 게시물에서는 우리가 진정으로 놓치고 있는 행복의 비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의 내용은 엠제이 드마코의 책 '부의 추월차선 완결판: 언스크립티드' 를 기반으로 하고있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첫 번째 F: Freedom (자유)
행복의 3요소: 3F
행복의 핵심인 첫 번째 요소는 바로 자유입니다.
우리가 꽉 막힌 도로 한 가운데에 있기를 싫어하는 것은 그 순간 우리는 자율성을 상실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오도가도 못하고 운전석에 가만히 앉아 앞 차가 움직이길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을 반기는 이는 아마 없을 겁니다.
혹시 회사에 소속되어 일하고 계신가요? 주말과 휴가만을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요?
업무에 시간이 묶여 자유를 박탈당한 것이 내가 행복하지 않은 궁극적인 이유는 아닌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자유는 생각보다 우리에게 큰 영향을 끼칩니다.
우리가 자유롭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돈'이겠죠. 어느 날 금전적 여유를 얻어 최소 1년은 일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되었을 때 우리는 어떤 기분일까요? 통장 잔고를 확인하고 자유를 얻은 순간, 우리는 분명 '행복'할 것입니다.
두 번째 F: Family (기족)
다큐멘터리 <행복>의 감독 로코 벨리치에 따르면, 행복 지수의 50%를 유전이 결정한다고 합니다. 나머지 40%는 자율성에 따른 행위와 선택, 10%는 환경입니다. 가족이 가장 가까운 인간관계라는 점을 적용하면, 최대 60%의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지금 말하는 가족은 단순히 유전적 의미가 아닙니다. 내가 가족과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가도 상당히 중요한 지점입니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 마주하는 인간 관계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나의 행복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내가 사건을 어떻게 다루고, 그 과정에서 나의 내면이 어떻게 개선되고 성장하는지는 행복 뿐만 아니라 나의 정서적 성장에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세 번째 F: Fitness (건강)
마지막 F는 건강입니다. 사실 건강은 두말하면 입 아픈 행복의 요소이기도 하죠.
상한 음식을 먹고 체하거나, 독감에 걸리기라도 한다면 일상에 큰 지장이 오고 며칠 간 우울해집니다. 아무런 신체적 이상 없이 일상을 보내던 사람이 갑자기 교통사고로 크게 다치게 된다면? 분명 행복을 크게 위협하는 요소가 될 것입니다.
첫 번째 F였던 '자유'와 연결지어 살펴볼까요? 예일 대학교 심리학자인 주디스 로든은 연구를 통해 자율성과 건강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아냈습니다. 요양원 환자들에게 환경 및 시설 정책과 관련해 더 많은 선택권을 행사하도록 건장했더니, 93퍼센트의 환자들이 정신이 더 초롱초롱해지고 활달하고 행복해졌다고 합니다. 심지어 수명이 늘어나기도 했다네요!
그러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건강하지 않다고 즉, 암에 걸렸거나 갑작스레 사고를 당했다고 모두가 행복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병원에 입원한 모든 환자가 다 불행하진 않습니다. 각자의 상황에서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루는 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니까요.
큰 사고를 당한 후 삶의 소중함을 깨닫고 행복으로 가득찬 일상을 사는 사람들의 사례를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갑작스런 건강 악화가 당신을 잠시 불행하게 만들 수는 있겠지만, 또 영원한 행복으로 인도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자가 행복의 3요소로 내세운 3F: 자유, 가족, 건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글은 흑백논리를 말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시간적 자유가 없으면 행복하지 않다! 건강하지 않으면 행복하지 않다! 를 말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다만 행복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큰 요소들을 짚어나가며 우리의 행복을 비는 글입니다.
어쩌면 행복의 비밀은 단순히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기 성장을 이루며 자율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 모두가 조금 더 행복하기 위해, 행복에 방해되는 요소들을 처음부터 찬찬히 둘러보고 찾아가는 시간을 가져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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