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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시 모음] 박용래, 설야(雪夜)

by 장하아 2024.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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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夜(설야)

 

박용래

 

눈보라 휘돌아간 밤

얼룩진 壁(벽)에

한참이나

맷돌 가는 소리

高山植物(고산식물)처럼

늙으신 어머니가 돌리시던

오리 오리

맷돌 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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