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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시 모음] 박목월, 생토 본문/분석/해석

by 장하아 2024.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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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토> 살아있는 흙, 박목월 자연, 경상도의 자연적 요소

 

울산접경에서도 영일에서도

그들을 만났다. 그들=농부들

마른 논바닥 같은 얼굴들.

 

봉화에서도 춘양에서도

그들을 마났다.

억만년을 산 듯한 얼굴들. 고된 노동을 한 얼굴

 

인삼이 명물인 풍기에서도

그들을 만났다.

척척한 금이 간 얼굴들.

 

다만 문경 새재를 넘는 길목에서

히죽이 웃는 그 얼굴은

시뻘건 생토 같았다. 농부의 얼굴을 흙에 비유. 그들의 삶의 생생함을 ‘생토’라고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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