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신형철 평론가의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글 구성은 줄거리, 느낀 점, 추천하고 싶은 사람 순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신형철 평론가의 글을 이 책으로 처음 접했는데, 이후에 다른 책들도 꼭 읽어보겠다고 다짐하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저의 얄팍한 블로그 글로는 다 전할 수 없기에, 기회가 된다면 꼭 직접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줄거리
이 책은 슬픔에 대한 고찰과 타인의 감정에 대한 공부를 통해 저자가 얻은 인사이트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시나리오, 소설, 영화 등에서 배운 것들과 그들을 보고 느낀 점, 그리고 어떤 사건에 대한 저자의 견해가 모두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또한, 작가가 타인의 감정에 대해 공부한 흔적을 되짚어가며 쓴 글은 우리가 깊이 있는 저자의 탐색을 엿볼 수 있게 해 줍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세월호,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3 사건 등 오늘날 우리에게 상처로 기억되는 일들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대통령 탄핵과 같은 비교적 최근의 정치적 이슈에 대해서도 부드럽고 분명한 어투로 자신의 생각을 적어냈습니다. 문학 작품이나 영상물에 같은 매체뿐만 아니라 현실의 문제들을 짚어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게 닿아있는 부분에 대한 견해 또한 드러냅니다.
이 책은 우리가 슬픔과 상처를 이겨내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대해 배우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과거의 사건들에 공감하며 기억하려는 저자의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과거를 잊지 않고 계속해서 떠올리려는 노력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더욱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람이 되도록, 우리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줄 것입니다.
느낀 점
저는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몇 차례의 슬픔을 경험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어떤 슬픔을 느끼고 있는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이전에는 놓치고 넘어갔던 많은 부분들이 있었고, 그때 내가 느꼈던 그 슬픔들에서 배웠던 것들을 정확하게 꼬집어 내는 평론가님의 글을 보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평론가님의 깊고 다양한 감정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고, 그러한 감정들을 표현해 내는 놀라운 표현력에 쉼 없이 감탄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그 일이 어떤 일이든 내가 직접적으로 경험하지 않은 타인의 일에 대해 더욱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는 것을 마음 깊이 새기게 되었으며, 계속해서 이것을 생각해 볼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이 책은 내가 슬픔이나 다른 감정을 느끼는 방식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슬픔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고,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존중하는 것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슬픔이나 다른 감정을 느끼는 방식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으며, 그것이 나와 다른 사람들 간의 관계를 개선하고 더 나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누구나 알만한 당연한 말들이지만, 이 책을 읽기 전의 저와 후의 저는 분명 다른 마음가짐을 갖고 있었습니다. 내가 알지 못하는 타인의 감정에 예의를 갖추는 방법을, 저는 이 책이 아니었다면 알지 못했을 겁니다.
추천하고 싶은 사람
저는 이 책을 슬픔을 느낀 적이 있는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슬픔에 대한 깊고 넓은, 모두가 알고 있었을 지도 모르지만 그 자체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그것이 어떤 종류의 슬픔이든, 이 책은 거기에 딱 맞는 위로와 공감을 해줄 것이라 자신합니다. 이 책은 조심스러운 어투로 쓰여 있는데, 바로 그 조심스러움 자체가 마음 깊은 곳에 와닿아 큰 감동을 줍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저자의 글에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또한, 저자의 지혜를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줄 것입니다. 매 순간 나를 너무나도 괴롭게 하는 슬픔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알게 될 수도 있고, 크게는 이 책을 자신의 인생에 대해 기존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깊게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좋은 책이 무엇이라 감히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깊은 긍정적인 감정과 감동을 주었던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을 읽은 후에 적어도 나의 슬픔을 다루는 데에 있어서는 조금 더 능숙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타인의 감정을 진정으로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누군가가 자기 자신이나 외부의 문제 때문에 고통스러워할 때 이 책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독자가 어떤 사람이든 이 책은 누구보다 따뜻하고 조심스럽게 독자를 위로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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