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박태원
- 고현학
- 조사하고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
- 박태원의 소설 경성 풍경을 잘 보여줌. 소설가는 관찰을 잘해야 함.
- 박태원 자신은 자신의 소설을 고(고찰)현학이라고 함.
- 근대 학문의 특징
- 관찰, 분석, 유형화하고 나누는 방식은 근대 서구 학문의 태도. 그걸 그대로 가지고 온 것.
- 고현학 ↔ 동양의 학문: 끊임없이 주석을 다는 것. 분석이 아니라 지혜와 관련. 암기하는 방식, 분석적이지 않음. ex. 공자의 논어는 정치철학.cf. 관찰과 분석은 과학적 방식으로 발전할 수 있지만 분석을 시작하는 것 자체가 사람의 삶에 행복감을 줄 수 있는가. 분석이라는 것이 우리를 불편하게 만든다.
- 서구는 상당히 논리적으로 자료를 채집하고 그걸 모아서 분석, 유형화하는 태도와 관련. 박태원은 근대 학문이 하고 있는 그것을 소설에 대입.
- 모더니즘과 리얼리즘
- 모더니즘과 리얼리즘은 반대되는 것은 아님. 구인회가 카프의 계급주의적 문학의 색채와 틀과 거리두기를 했기 때문에 오해의 소재가 있었다.
- 현실을 어떤 방식으로 반영하는가의 차이.
- 계급주의적인 것은 계급사회 계층적인 것의 문제를 투쟁적, 저항적인 방식으로 드러냄.
- 카프의 대표적인 것이 이념. 소설에 이념을 반영해서 미학을 전개시키는 방향으로 감.
- 모더니즘도 현실 반영. 계급주의를 배격했다고 해서 모더니즘 소설에 현실반영적 묘사가 배제되었다고 볼 수 없음. 현실에 대한 자각이 다름. 개인주의적 관점.
-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도 당대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음.
- 리얼리즘은 어디에나 드러날 수 있음. 훨씬 상위층에 있는 것. 그 하위에 계급주의 문학, 순수문학이 있을 수 있음.
- 그럼 리얼리즘이 아닌 것은 무엇인가? 탈역사적, 탈사회적인 작품은 뭔가?
- 상대적으로 판타지 소설, SF공상 과학 소설 등. (그런 것들이 미래에 현실화되기도 하지만.. ex. 자전거.)
- cf. 왜 하늘의 별은 반짝이는가? 300년 가까이 과학자들이 못 밝혀냄. 애드거 앨런포의 한 마디 상상력에 끝남.
- 현실에서 경험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것들, 상상의 산물은 현실을 우회적으로 드러낼 수는 있으나 리얼리즘과는 좀 멀어 보임. 어디까지 리얼리즘이냐 얘기하면 또 길어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 구보
- 박태원 본인
- 박태원과 동일한 나이.
- 박태원의 필명이 구보. 소설가. 곧 자기 얘기.
- 구보는 글을 쓰는 사람.
- 부정적인 시각. 이 사람 자체의 의식이 긍정적이지 않음. 거기에서 더 나아가지 않는 듯 보임.
- 배회: 제일 중요한 키워드
- 당시 경성의 풍경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 이 작품 왜 썼을까. 그 시대 경성을 배회하는 한 인물의 부정적인 인식세계? 정도는 약함.
- 모더니틱한 도시의 공간 설정.
- 끊임없이 배회하는 인물. 책상에 가만히 앉아서 소설쓰는 인물이 아님.
- 구보씨는 유학생-지식인. 할 일 없이 돌아다니는 지식인?
- 피식민지의 지식인
- 피식민지 입장에서의 대한제국의 지식인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고 물어야 함. 식민지 치하의 지식인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
- 친일파가 되거나 / 아무것도 못하도록실제로 상당히 많은 작가들이 나팔수 역할을 함. 지식인들에게 강연을 시켜 선동. 지식인을 그렇게 사용하지 않으면 장애물임. 자기들에게 필요하면 데려가지만 그렇지 않으면 구보처럼 되는 것.
- 일본 쪽에서 조선의 지식인들은 골아픈 존재. 이 세상을 깊이있게 바라볼 수 있고, 간파하는 시각이 있기 때문에 저항세력을 형성할 수 있음.
- 보편적인 지식인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음. → 자칫하면 아무 쓸 데 없음.중요한 일은 한국사람에게 맡기지 않음. 어디에도 속해있지 못한 인물.
- 그들은 노동보다는 지식을 갖고 활동을 하는 것으로 이어져야 함. 농민들은 농사라도 짓는데 지식인은 눈에 보이는 지식을 갖고 있는 게 아님.
- 식민지 시대의 지식인들은 상당부분 비극적 인물이 될 수밖에 없음. 자기가 배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음.
- cf. 소설가 구보씨를 읽으면서 지식인은 무엇인가 고민하길. 대학원 나왔다고 다 지식인은 아님. 정말로 지식인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지식인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제일 중요한 건 어느 시대든 지식인이 아무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시대는 불운하고 건강하지 못한 시대.
- 박태원 본인
<천변풍경>
- 관찰적인 입장
- 배경이 청계천. 천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풍경을 관찰적인 입장에서 보여줌.
- 일상적인 사람들의 삶. 등장인물이 70명 정도. 삶의 다양한 일상적인 삽화. 도시의 삶.
- 특정 주인공이 없음.
- 실재의 거리와 지형·동명·건물들과 같은 도시의 물리적 사실들이 그대로 제시
- 당시에 새로운 기법이었다. 예전에는 서사, 이야기 중심.
- 돈
- 중요한 모티브 중 하나가 돈.
- 순진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돈에 매달리기도.
- 소박한 사람들 속에서도 도시의 속물근성을 드러냄.
- 임화 - 세태소설이라 폄하
- 박태원의 고현학적 방법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드라이하게 느껴짐.
- 박태원의 창작 방법에 대해 **<세태소설론>**이라는 유명한 글.
- 세태소설이라고 명칭.임화가 그렇게 명명해서 김태원 소설은 세태소설이 됨.cf. 이런 논쟁이 왕성히 오고가는 시대가 좋은 시대. 논쟁은 살아있는 목소리들이 부딪히는 건데 요즘엔 논쟁이 없음. ex. 박영희와 김기진. 김기진은 최초의 제대로 된 비평가.
- // 임화의 부정적인 뜻이 아닌 뜻으로 가져가는 사람도 있음.
- 묘사되는 현실의 풍부함은 인정하나, 소설을 세부묘사의 부분적 집합체로 격하시킴. 작가의 사상성과 소설의 미적 형식을 포기하였다는 평가. 자기 주관 없이 스치듯이 풍경 묘사하고 있다. 세태의 풍경을 그린 것에 불과하다고 폄하. 카메라가 영화를 찍듯이 객관적으로 묘사.
728x90
반응형
'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동리 황토기 현대문학사적 특징 정리 (0) | 2024.06.18 |
---|---|
이효석 장미 병들다 현대문학사적 특징 정리 (0) | 2024.06.18 |
1930년대 모더니즘과 현대문학사의 흐름 (0) | 2024.06.18 |
이태준 달밤 현대문학사적 특징 정리 (0) | 2024.06.18 |
[시 모음] 정진규, 어성초에게 (0) | 2024.04.24 |